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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전망과 미래 1부 – 무한발행이 무조건 나쁜건 아니다?

by stancup 2021. 5. 10.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SNL 출연 전만 해도 1,000원을 넘느니 마니 하다가 지금은 엄청나게 하락한 도지코인이죠. 일론 머스크가 꾸준히 밀고 있는 코인이기도 한데요. 지금처럼 도지코인의 전망과 미래, 그리고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지코인은?

 

도지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탈중앙화 된 암호화폐로, 장난으로 만든 밈 코인, 시민들의 코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도지코인 발행량과 인플레이션

 

도지코인은 1분당 1개의 블록을 생성, 1개의 블록 생성 시마다 10,000 도지코인 보상 POW 작업 증명 방식인데, 총발행량이 고정되어있는 비트코인과는 다르게 발행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지코인의 인플레이션 비율은 2015년 약 5%, 2019년 약 4%, 2027년 3%, 2035년 2%에 이를 전망입니다.

 

도지코인의 장점과 단점

 

1. 도지코인 장점

도지코인은 사람들이 현재 관심 없는 비트코인 채굴 완료에 따른 노드 운용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

 

2. 도지코인 단점

도지코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발행 한도가 없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단점

 

비트코인의 발행량과 블록체인의 구조

 

비트코인은 2032년 정도 되면 대부분의 코인 발행량이 채굴되게 되어있고, 2140년이 되면 모든 채굴이 끝나게 됩니다. 여기서 코인 발행량과 채굴 중단이 블록체인에 미치는 영향은 블록체인의 구조와 함께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블록체인 구조

 

1. 블록체인으로 거래를 시도함

2. 블록체인의 거래 자료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남음

3. 블록체인의 검증자(=광부 채굴자)들이 노드를 돌려서 블록체인의 장부의 적정성을 검증

4. 검증에 대한 댓가로 광부에게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짐

 

따라서 투자자들을 암호화폐에 끌어들이는 요인이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이라고 한다면 광부 채굴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은 암호화폐 보상이라는 것이죠. 여기서 문제는 비트코인 채굴의 대부분이 완료되는 2032년 더 나아가 2140년에 노드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광부들이 채산성을 이유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서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코인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해서 옮김을 당한 코인의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진 사례들도 있는데요. 반대로 예전 대 폭락장 때 채산성이 나오지 않아서, 중국 채굴장이 문을 닫고, 채굴기 쏟아져 나올 때 도의적인 측면 + 공격적인 투자로 노드를 계속 돌려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채굴 노드와 보상과 관련하여 도지코인의 가장 큰 장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지코인에 대하여 사람들이 비판하는 매년 고정 발행량이 도지코인에게는 미래 광부들에게도 계속해서 채굴 노드를 돌려야 될 경제적인 메커니즘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정발행량의 개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매년 도지코인의 총발행량은 증가하지만, 도지코인의 상대적 증가비율은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도지 총수량 100개일때 10개 발행하면 10% 인플레이션

도지 총수량 1000개일때 10개 발행하면 1% 인플레이션

도지 총수량 10000개일때 10개 발행하면 0.1% 인플레이션....

 

이런 식으로 계속되다 보면 결국 추가되는 매년 인플레이션 수량은 0%에 수렴하는 시점이 존재하게 됩니다. 물론 그때도 매년 고정 발행량인 10개는 계속 추가되겠죠. 이러한 고정 발행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 압박은 감소시키지만, 광부 채굴자에게는 보상이 더 커지는 경제적인 메커니즘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입니다.

 

통상 이런 시스템이 발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발행 초기가 제일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죠. 초기 인플레이션과 낮은 가격으로 인해서 채굴자들이 노드를 돌려줄 가능성이 낮아지고 네트워크의 파워가 약해지면 사용상의 문제점도 많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구매나 채굴의 매력이 떨어지게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도지코인은 이러한 시기를 지나갔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죠. 따라서 도지코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자나 채굴자 모두에게 더욱더 강력해지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현재 대부분의 코인들은 고정발행량 (리플, 스텔라루멘 등) 혹은 고정 발행량 + 채굴, 스테이킹 이자(비트코인, 이더리움 등)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이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가격 상승의 유인을 주기 때문에 투자자나 광부들에게 굉장한 매력으로 어필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희소성의 원칙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화폐로서 거래되는 수량보다는 하드 월렛에 잠기게 되는 케이스가 많이 생겨나게 되겠죠.

 

그러나 이런 방식은 도지코인과는 반대로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오히려 초창기에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시장 충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도지는 가장 욕먹어야 될 초창기에는 인기가 많았고, 오히려 시스템적으로 안정기 + 성숙기로 들어가는 시점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장난으로 만든 코인이라며 맹목적으로 욕을 하고 있는 것이죠. 반대로 가장 위험성이 커지는 단계에 있는 비트코인 등의 자산들은 매스컴에서 찬양하면서 추종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제한된 발행량에 따른 문제점 – 해결책은 도지코인?

 

위와 같은 한정 발행 암호화폐의 경우 나중에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 위에서 언급한 비트코인을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비트코인의 현재 보상은 2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광부들의 검증 역할 수행에 따른 채굴 보상

2.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마다 부과되는 수수료를 통한 광부들에게 보상

 

현재는 1번 방식에 따른 문제가 없지만 위에도 언급한 대부분의 보상이 이뤄진 시점이 되면 더 이상 1번에 의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노드가 돌아가서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반드시 2번을 통해서 광부들이 만족할만한 수입이 이뤄져야 되는 것이죠. 이론상으로는 완전 채굴후에도 문제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한정된 발행량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이상 직접 거래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나중에는 디지털 골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위 2번을 원활하게 수행하려면 거래가 이뤄져야 되는데 이 또한 가격 상승에 따라  높아진 수수료 문제가 생겨나게 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에서 이러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여러 가지 방식들(대표적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은 단지 이용자의 입장만 고려한 해결법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2번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모든 거래를 기록하지 않고, 일종의 사이드에서 수많은 거래를 이뤄지게 한 다음에 최종 거래 결과만 비트코인 장부에 기록하겠다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수수료를 낮추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이용자의 수수료는 낮아질 수 있겠지만 줄어든 거래 기록으로 인해서 광부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더 적어지는 문제가 남게 됩니다.

 

아마 비트코인 재단에서도 이문제를 인식하고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노드를 돌린다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엄청난 숫자의 노드들은 지금 시점에서는 엄청난 장점처럼 보이지만 만일 광부들에 대한 경제적인 보상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 모든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했다고 생각되는 게 바로 도지 코인입니다.

 

매년 인플레이션이 있고 무한 발행처럼 보이지만, 매년 5% 정도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줄어들게 되고, 인플레이션은 결국 0%에 수렴하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네트워크 노드 돌리는 것에 대한 보상은 계속 주어지니 광부 채굴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영원히 돌아가게끔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사실 현행 법정화폐들인 달러화, 유로화, 한화, 위안화, 엔화 모두 인플레이션이 있는 무한 발행 화폐입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은 매년 사라지는 종이 화폐의 유실량, 즉 암호화폐로 따지자면 프라이빗 키 분실, 사망 등의 사유로 매년 잠기는 월렛에 있는 코인 수량을 고려하면 늘어나는 구조로 발행하는 게 진정한 화폐 생태계를 위해서 합리적인 판단이 될 것입니다.

 

즉 유한 발행량으로 발행하는 시스템은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생활에는 쓰이지 않는 암호화폐의 구매를 권장하는 일종의 투기적 요소를 미끼로 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당장은 괜찮아 보이지만 이런 시스템으로는 해당 암호화폐가 건전한 생태계를 구성해서 법정화폐에서 암호화폐로의 이동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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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까지 설명드리고 2부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 도지코인의 미래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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