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아인스타이늄 상폐 최종결정, 아인스타이늄 측 법적 대응 예고

업비트가 아인스타이늄(EMC2)의 상장폐지를 다음 달 3일 낮 12시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EMC2 프로젝트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업비트 아인스타이늄 거래지원 종료 사유 및 종료일시 정정 사유

 

아인스타이늄의 원래 거래지원 종료는 6월 28일 월요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업비트는 6월 24일 공지사항을 통해 아인스타이늄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 및 거래지원 종료 일시를 정정하기로 했습니다.

 

업비트는 지난 21일 프로젝트 팀이 보낸 소명 메일을 확인했고, 24일까지 내용을 검증했다며 거래 지원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업비트는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 등 평가에서 거래지원 기준에 미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업비트는 아인스타이늄에게 소명내용을 전달 받지 못해 그냥 다른 종목과 함께 거래지원 종료를 같이 진행하려고 했다.

2. 알고보니 소명내용은 아인스타이늄이 메일 주소를 잘못 적어 스팸함에 격리되어 있던 내용을 확인했다.

3. 그래도 거래지원 종료 할만해서 지원 종료하기로 했다

 

정리해보자면 아인스타이늄의 거래지원 종료 일정이 변경된 이유는 "소명내용이 스팸메일함에 있어 늦게 확인되어서"라는 것인데요.

 

 

 

이에 아인스타이늄 측은 자체 커뮤니티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피카 프로젝트 소송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은율에 연락을 취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인스타이늄 측 반박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인스타이늄은 지속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무응답이었다.

2. 그러다가 오늘 TV조선 인터뷰를 진행한 후 기자(TV조선)의 팩트 체크가 진행되자 업비트는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3. 메일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더라도 소명을 위한 대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는데 애초에 업비트는 소명의지가 없었다.

4. 소명 내용을 오늘 확인했는데 몇시간만에 상폐를 검토하고 공지를 낸 게 의아할 뿐이다.

5. 업비트 내부적으로 미리 상폐를 정했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다.

6. 내일 티비조선에서 뉴스가 나올 것이다.

 

피카 프로젝트에 이어 아인스타이늄도 업비트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한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티비조선의 뉴스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향후 소송이 진행된다면 선례가 없어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