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에서 샌드박스 관련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 랜드(땅) 관리자, 메타버스 투어 가이드, 메타버스 이벤트 플래너, NFT 티켓 판매자, NFT 땅 중계업자 등등
NFT와 메타버스 열풍이 불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직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세바스찬 보르제 공동설립자는 1일 두나무가 주최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에 참여해 "NFT와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에서 새로운 직업과 고용 창출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더샌드박스에는 랜드라고 부르는 가상세계가 존재한다. 랜드는 누구나 돈을 내고 자기만의 가상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여기서 돈은 샌드박스의 거버넌스 토큰인 샌드(SAND)를 말한다. 사용자는 구입한 랜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는 구입한 땅에 미술관을 열고, NFT로 만들어진 예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수익 수단으로 미술관 입장료도 받을 수 있다. 현실 세상의 미술관 운영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처럼 현실 세상을 그대로 가상세계로 옮긴 더샌드박스에 지금까지 보지 못한 다양한 직업이 생길 수 있는 이유다.
세바스찬 공동설립자는 "샌드박스 세상 속에는 미술 전시관 클럽, 웨딩, 카지노, 패션쇼, 테마파크,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며 "가상세계에서 건물을 지어 줄 건축가, 큐레이터, 아바타 패션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직업을 제공하는 게임은 많다. 하지만 더샌드박스와 기존 게임의 직업은 의미가 사뭇 다르다. 기존 게임에서 직업은 게임 안에서 캐릭터를 구분하는 용도라면, 더샌드박스의 직업은 현실 세계에서 말하는 직업과 같은 의미다.
가상세계의 직업이 현실 세계의 직업으로 될 수 있는 배경은 '수익' 창출에 있다.
"샌드박스의 가상세계에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만큼 특별한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미 수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샌드박스 속에서 직업을 갖기 위해 현실 세상의 직업을 관두고 뛰어들고 있다."
현재 샌드박스에는 크게 ▲창작 ▲플레이 ▲탐험 ▲거래 ▲커뮤니티 등으로 직업군이 분류된다. 예컨대 창작에는 건축가, 패션 디자이너, 큐레이터,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이 있으며, 커뮤니티는 요가 코치, 아바타 관리자, 이벤트 관리자 등이 세부적으로 포함된다.
세바스찬 공동설립자는 "샌드박스 세상 속에서는 랜드를 기반으로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수익화를 해도 되고, 특정 취미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삼아도 된다"며 "샌드박스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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