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서 감동을 안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9일 귀국한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 사회자인 유애자 경기감독관이 김연경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감사인사를 강요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애자 나이 키 직업 프로필
柳愛子 : 나이 59세 1962년생
직업 : 前 배구 선수, 현 한국배구연맹 경기감독관
포지션 : 센터
경력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1988년 서울 올림픽 국가대표
수상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동메달
자녀
1남 1녀. 딸 박시현과 아들 박성호 모두 프로 골퍼
키
중학교 3학년 때 173㎝였고, 현재 180㎝
대한민국의 前 배구 선수로, 포지션은 센터였다. 현재는 한국배구연맹 경기감독관을 맡고 있다.
포상금에 대한 인터뷰
유애자 :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가면서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돼 있는 거 아시죠?
김연경 : 네네
유애자 : 금액도 알고 계시나요?
김연경 : 대충 알고 있습니다
유애자 : 얼마요? 얼마라고?
김연경 : 6억 아닌가요?
유애자 : 이번에 한국배구연맹이 조원태 총재님께서도 2억원을 하셨고요. 또 배구 국가대표를 지원해 주시는 신한금융지주에서 조용병 회장님께서도 2억원을 해주셨고,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님께서도 2억원을 저희한테 주셔서요 이렇게 6억원과 함께 아마 대한체육회에서도 격려금이 많이 나갈 겁니다. 이렇게 많은 격려금이 쏟아지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연경 : 많은 포상금을 주셔서 저희가 기분이 좋은 것 같고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도와주셔서 지지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었다. 배구협회, KOVO(한국배구연맹), 신한금융그룹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진행은 유애자 경기 감독관(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이 맡았는데, 김연경에게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가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돼 있는 것 아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6억원에 대한 비용 언급이 나온다.
이후에 유애자 감독관은 지원해준 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김연경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터뷰
이어진 인터뷰에서 진행자는 여자배구 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자 선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면서 격려해준 것에 대해서 말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는 따로 또 격려를 해주신것에 대해서 답변해주셨냐?고 물었다.
김연경 : 제가요? 제가 감히 대통령님께..
너무 감사하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여자배구가 많은 분들에 좋은 메시지를 드렸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유애자 : 오늘 자리가 있으니까 (문 대통령 격려에) 답변을 드려보십시요.
김연경 : (방금) 했잖아요! 감사하다고. 감사합니다!
배협 관계자는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는 유애자 감독관의 직설적인 성격이 그대로 노출된 것 같다. 나쁜 뜻은 아니었다며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강요했다기 보다는 표현방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체 인터뷰 요약본
Q. 귀국 소감은?
무슨 말이 필요할까. 사실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기에 우리가 이렇게 4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많은 포상금을 주셔서 우리가 너무 기분 좋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 신한금융그룹에 모두 감사드린다.
Q. 10년 전 SNS에서 관심이 부족해서 섭섭하단 이야기를 했었다. 이번에는 어떤가.
지금도 실감이 많이 안 나는 것 같다. 한국에 들어와서 공항에 오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셔서 또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 여자배구가 좋은 모습 보여줘 앞으로도 인기와 관심도가 이어지길 바란다.
Q. 중국리그 후 한국에서 뛸 의향이 있나.
현재 정확한 일정 안 나와서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휴식을 해야할 것 같다. 그 이후는 결정된 게 없다.
Q. 어제 하루는 어떻게 보냈나.
감독님과 (외국인) 전력분석관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 한국에 들어오면 자가격리 대상자다. 함께 하고 싶었는데 같이 오지 못해 아쉽다. 다같이 모여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 고생했던 일들을 나눴다.
Q. 은퇴 발표 다음 날인데.
은퇴 발표라고 하기는 조금 그렇다. 더 의논을 해야 할 부분이다. 은퇴를 결정했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 어느 정도 결정이 난다면 그때 말씀 드리겠다.
Q. 여러 사진과 장면이 화제가 됐는데.
(세르비아의) 보스코비치가 내 플레이를 잘 읽고 있어서 짜증나는 표현을 하긴 했는데 보스코비치가 그걸 알고, 웃으면서 넘겼다.
Q.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본다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 18살 때 국가대표의 꿈이 이뤄졌을 때 처음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16년이 흐른 게 느껴지지 않다. 그냥 지금껏 고생하고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런 분들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는게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Q.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는데.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예선 통과가 가능할까 싶었다. 많은 분들이 기대 안 한건 사실인데 어쨌든 우리가 원팀으로서 똘똘 뭉쳐서 이뤄낸 값진 결과였다. 팀 스포츠에서는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됐다.
Q. 팬들이 터키에 묘목을 보냈는데.
놀랐다. 팬들이 기부를 해주셨다. 여기 계신 분들이 해주신 것 같은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뜻 나서서 내 이름으로 해주는 게 쉽지 않은데 감사하다. 터키는 내가 살았던 나라이기도 해서 마음이 그랬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
Q. 향후 계획은.
오늘 집에 가서 씻고 치킨 시켜 먹을 예정이다. 빨리가서 씻고 누워서 치킨 시켜 먹을거다. 중국리그 가기 전까지 한 두 달 정도 시간이 있다. 몸을 다시 만들어서 리그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중간 중간 방송을 할 수도 있다.
Q. 경기 치를수록 마음이 달라졌을 것 같다
달라졌던 부분은 없었고, 가기 전부터 이 대회에서 100% 쏟아내자는 각오였다. 결과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말자는 생각으로 갔기에 큰 변화는 없었다. 케냐전을 시작으로 5일 동안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전이 타이트하게 다가왔다. 압박감, 중압감이 들었는데 힘든 시기였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성적이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선수들,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Q. 대통령도 축하를 보냈는데.
너무 감사하다. 그렇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이번에 여자배구가 많은 분들한테 좋은 메시지를 드렸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우리가 크게 한 건 없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Q. 마지막 미팅 때 라바리니 감독이 무슨 이야기를 했나.
감독님이랑 마지막으로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했다. 감독님은 '너무 고맙다. 대한민국 국기를 달고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감독이 조금 슬펐던 때는 세르비아와의 3~4위전 준비 과정에서다. 그 전날 스태프들끼리 미팅을 했는데 미팅 후 전력 분석 때 세르비아에 안 될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직감했다. 현실이 왔다고 했을 때 선수들이 오열할 정도였다. 이것 뿐 아니라 감독님이 속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선수들이 감독님 이야기 후 오열했다.
Q. 스스로에게 몇점을 주고 싶나.
100점 만점에 5000점? 말이 안 되는구나. 99점이다. 하나를 걸고 와야 했는데 못 걸고 와서 1점을 뺐다. 앞으로 계획은 전혀 예상 못하겠다. 일단 중국리그를 잘하고 오겠다.
인터뷰를 보면서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김연경 선수를 위한 인터뷰였으면 좋겠는데 지원금 지원자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거나 대통령의 축전에 대한 답변을 강요하는 것은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인터뷰였다고 생각됩니다.
'연예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송가인 더 드라마 공개 예정 (0) | 2022.02.28 |
---|---|
송인화 커밍아웃 2살연하 여자친구 공개 미국가서 결혼하고파 프로필 (0) | 2021.08.11 |
오나미 남자친구 축구선수 박민 7개월째 열애중 과거 인터뷰 (0) | 2021.07.22 |
2021년 7월 3주차 드라마 순위 (0) | 2021.07.21 |
권민아 양다리 의혹 인정 바람피운게 맞아 (0) | 2021.07.05 |
댓글